시작하며
· 3분
새로운 공간
기존에 hugo를 이용해서 만들어둔 블로그가 있었다. 하지만 테마 시스템의 한계, 원하는 대로 커스텀 하기 어려운 점, 정해진 기능만 사용해야 하는 점들이 불편하게 느껴졌고, AI Agent도 많이 발전해서 간단한 사이트 개발에 들어가는 리소스가 많이 줄어든 상황이라 직접 블로그를 제작하기로 했다.
사실 AI에 대해서도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이번 글에서는 블로그의 방향성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이전에도 Hugo로 블로그를 만든적이 있는데, 그때는 회사에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주니어 시절이라 약간 지식을 정리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던 것 같다. 내 성향이 그래서이기도 하지만 그런 식으로 만든 블로그는 오래가지 못하는 것 같다.
반면, 대학교 다닐때 가볍게 만들었던 tistory 블로그가 있었는데, 그때는 그날그날 생각나는 것들이 있으면 짧든 길든 글로 써서 주기적으로 올렸었다. 물론 나중에 게을러져서 쓰지 않긴 했지만 캐주얼하게 내 생각이 가는 대로 글을 쓰는 게 내 스타일에 맞는 것 같고, 그런것을 쌓아가는 것이 블로그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지금 새로 만드는 이 블로그는 내 생각을 마음대로 정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하고 싶고, 일반적인 기술블로그스러운 내용들은 비교적 적을 수 있을 것 같다.
다룰 이야기들
에세이라는 공간과 리뷰라는 공간이 있다.
에세이는 그동안 매일매일 살아가면서 불합리하다고 느꼈던 부분들, 합리적이라고 느꼈던 부분들, 배웠던 것들, 앞으로 해보면 좋을 것 같은 것들, 그냥 일상적인 것들 이러한 것들에 대해 자유롭게 생각을 정리하는 공간으로 사용하려고 한다.
리뷰는 꼭 내가 만들고 싶었던 공간인데, 최근 몇 년간은 책도 거의 안 읽긴 했지만, 인생을 살면서 그동안 읽었던 책, 봤던 드라마, 애니메이션, 영화가 정말 많다. 그리고 그걸 그냥 보지 않고 대부분 진지하게 보는 편인데 그런걸 기록으로 남기는 공간이 없다 보니 요즘 점점 기억이 희석되는 것을 느끼고 있다. 그걸 하루라도 빨리 해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리뷰 공간만큼은 시간날때마다 최대한 글을 작성해보려고 한다.
기술스택 이야기
이 블로그 기술스택은 기본적으로 Bun + Astro + TailwindCSS + Cloudflare Pages 를 사용하기로 했다. 원래는 학습 목적도 있었는데, 요즘 AI가 워낙 발전을 많이 하다 보니 기술 스택을 정하기만 하고 실제로 관련 내용을 얼마나 학습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내가 만든 결과물에 대해서 내가 잘 모르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서, AI로 구축하면서도 어느정도는 공부를 해보려고 한다.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